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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진달래 3대 군락지 여수 영취산 (자연 경관과 역사, 등산 코스, 진달래 축제)

by news2261 2025. 3. 23.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은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해발 약 510m의 산으로,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특히 봄철이면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군락으로 인해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영취산은 예로부터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깊은 역사적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취산의 자연 경관과 역사

영취산이라는 이름은 불교 용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취산(靈鷲山)'은 석가모니가 설법을 행하였다는 인도의 영취산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불교와 관련된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신성하게 여겨졌습니다. 영취산은 또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남해를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략적 요충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취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철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온 산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시기에는 진달래를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찾으며, 사진 촬영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또한, 가을철에는 단풍이 물들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등산 코스 

영취산에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봉황 코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주로 초보자와 일반 등산객들에게 추천됩니다. 봉황 코스는 영취산 진입로에서 시작하여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행 중간에 진달래 꽃밭을 지나며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평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입니다.

2. 선암사 코스

전통 사찰인 선암사에서 출발하여 영취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선암사 경내를 둘러본 후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코스는 다른 코스보다 경사가 가파른 편이지만, 중간중간 마련된 휴게 장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입니다.

3. 순환 코스

영취산의 다양한 경로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종합적인 코스로, 하루 동안 모든 주요 코스를 경험하고자 하는 등산객들에게 적합합니다. 보통 봉황 코스와 선암사 코스를 연결하여 원형으로 걷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 코스는 체력 소모가 크지만, 산 전체의 다양한 풍경과 진달래 군락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평균 소요 시간은 4시간에서 5시간 정도이며, 산행 후에는 인근의 식당에서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
여수 영취산 진달래 (@한국광광공사 - 라이브스튜디오)

 

진달래 축제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봄, (25.03.22~23) 진달래가 만개하는 시기에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주요 행사로는 전통 공연, 지역 특산물 판매, 사진 촬영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등산과 함께 진달래꽃을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축제에 참여하려면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영취산을 방문해야 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여수 시내에서 영취산으로 가는 임시 셔틀버스가 운영되기도 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취산을 방문할 때에는 등산화와 편안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므로, 평일을 이용하면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산행 중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영취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의미가 어우러진 명소로, 특히 봄철 진달래꽃이 만개하는 시기의 경관은 일생에 한 번쯤 꼭 경험해 볼 만합니다. 여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영취산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